경제·금융

한국통신, 통신시설투자 7,500억 추가투입

한국통신이 침체국면에 빠진 정보통신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11월부터 두달동안 총 7,5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한다.한국통신은 당초 계획했던 올 시설투자비 2조5,500억원을 3조원으로 4,500억원 늘리고, 내년 시설투자비 가운데 3,000억원을 앞당겨 집행하는 등 올해안으로 총 7,500억원을 통신시설의 신·증설에 투자키로 했다고 2일 발표했다. 한국통신 송영한(宋映漢)기획조정실장은 『침체된 국내 정보통신 장비시장을 확대함으써 경기를 진작하고 고용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중소기업 제품구매를 확대하고 벤처창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통신의 올 투자계획을 보면 교환시설 신·증설 2,574억원 초고속정보통신망구축 1,564억원 상호접속설비공급 993억원 기타 통신시설 신·증설 2,369억원 등이다. 한국통신은 또 중소기업 기술지원과 구매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개발한 음성인식기술 등 6건을 델타정보통신 등 46개 중소기업에 이전하고 중소기업 구매예산 1조3,000억원 가운데 지난 9월말까지 구매를 끝낸 1조1,400억원 외에 나머지 예산도 이른 시일안에 집행할 방침이다. 한국통신은 또한 본사에서 구매한 뒤 지역사업본부에 공급하던 중소기업제품 1,700여개 품목을 각 지역사업본부에서 직접 구매토록 구매제도를 바꾸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내 직원들의 벤처기업 창업지원, 창업보육센터설립을 통한 무자본 예비창업자 육성, 실직자 및 학생·지역주민 대상의 무료교육 및 시설 지원 등의 활동을 강화해 정보통신 분야의 창업과 고용창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이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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