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업체인 두루넷이 이르면 26일부터 회사정리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법정관리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법원의 작업이 최근 마무리돼 다음주 수요일께 법정관리 개시 결정이 내려질 전망이다.
두루넷측의 한 관계자는 “법원이 현재 마지막 검토작업을 하고 있는 데 곧 법정관리 개시 허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채권단협의회에 법정관리인 내정자를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두루넷은 과도한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던 중 하나로통신ㆍ데이콤 등과의 매각 협상이 잇따라 결렬되자 결국 지난 3일 서울지방법원에 법정관리 신청을 냈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