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시, 테러전 확전 강력시사

"살인자 심판대 세울것" 강조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17일 테러전 확전여부와 관련, "우리는 예의 주시중"이라고 말해 확전 가능성을 강력히 내비쳤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낮 백악관에서 이슬람 금식월인 라마단 종결에 즈음, 기자회견을 갖고 아프간전이후 2단계 공격목표를 묻는 질문에 그같이 밝히고 그러나 "다음 적이 누군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테러전 확전 대상이 소말리아가 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물음에 무고한 인명을 해치는 살인자나 테러리스트들을 비호하는 자는 정의의 심판대에 세워질 각오를 해야 할 것이라면서 현시점에서 미국의 다음단계 군사조치가 어떤 적을 겨냥할 것인지는 말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사마 빈 라덴의 행방과 관련 미국 정부는 이날 그의 위치 포착에 실패했다고 밝혀 그를 사실상 놓쳤음을 시인했다. MSNBC방송은 그러나 17일 탈레반 최고지도자 모하메드 오마르는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에서 북서쪽으로 100마일쯤 떨어진 바그란 마을에 은신해 있는 것으로 로이터 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홍현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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