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오피스2000이 7월1일부터 일반인에게 선보인다.㈜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재민)는 24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관에서 업계 관계자 및 일반인 4,000여명을 초청, 한글오피스 2000 발표회를 갖는다. 또 7월1일부터 전국의 MS 총판 및 대리점을 통해 일제히 판매에 들어간다.
한글오피스 2000은 워드·엑셀·파워포인트 등 사무용 소프트웨어를 통합했을 뿐 아니라 인터넷 및 데이터베이스(DB)와 결합, 「지식노동자(KNOWLGE WORKER)」의 업무생산성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한국MS는 설명했다.
한국MS는 전자우편 및 일정관리프로그램인 「아웃룩」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해 지식노동자들의 업무에 필요한 각종 메뉴들을 컴퓨터의 한 화면에 구성할 수 있도록 한 「디지털 대시보드」가 오피스2000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대시보드를 이용하면 모든 정보들이 회사의 웹서버에 자동으로 보관되기 때문에 아무곳에서나 인터넷을 통해 웹서버에 접속, 디지털 대시보드를 찾으면 자신의 컴퓨터에서와 같은 환경속에서 업무를 계속할 수 있게 된다.
한글오피스 2000는 오피스로 만든 문서를 인터넷에서보거나 인터넷문서를 오피스로 쉽게 불러와 볼수 있는 「웹 연동기능」 DB로부터 각종 데이터를 불러와 분석할 수 있는 「DB분석기능」 초보자들에게는 가장 필요한 메뉴만을 제공하고 많은 기능을 필요로 하는 전문가들은 메뉴를 점차 추가할 수 있는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가격은 버전에 따라 33만∼60만원.
한편, 국내서 MS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글과컴퓨터는 「넷피스」라는 이름으로 디지털 대시보드와 유사한 서비스를 다음달부터 제공한다. 한컴은 MS의 이번 한글오피스2000에 경쟁할 수 있는 아래아한글5.0을 연말께 출시할 예정이다. /문병도 기자 D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