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북핵문제에도 남북 경제·사회교류 활발

북핵 문제가 남북 관계를 짓누르고 있지만 경제ㆍ사회 분야 등의 교류는 더욱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일부에 따르면 금강산 관광객이 지난 4월 한달 동안 3만1,330명을 포함, 올들어 4월까지 8만8,29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92.4%나 늘어난 것이다. 남북간 차량운행 횟수 역시 편도기준으로 지난 1월 3,814대에서 2월엔 4,565대, 3월 8,728대, 4월 1만893대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선박운항도 편도기준으로 1,125회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608회에 비해 85.0%가 늘었다. 해상물동량 역시 19만6,000여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만9,000여 톤에 비해 63.7 %가 증가했다. 또 올들어 3월 말까지 사회문화교류 분야에서 승인된 협력사업자는 ㈜북남교역ㆍ한국축구연구소ㆍ㈜코아필름 등 모두 11개사업자에 달했다. 그동안 사회문화교류 분야 사업자에 대한 승인이 가장 많이 나왔던 때는 지난해의 15건으로 올 1ㆍ4 분기에만 이미 지난해의 70% 수준을 넘어섰다. 한편 정부는 개성공단의 시범단지에 이어 본 단지 분양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1단계 본단지 분양은 우선 5만평 규모로 시작해 단계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5만평에는 25개 이상의 기업에 분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이번 분양에서 한계업종이나 영세 중소기업 등의 수요를 반영해 협동화단지나 아파트형 공장 등 다양한 형태의 방식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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