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은행, 폭설·기름유출·AI 피해복구 지원

우대금리로 대출 나서

은행들이 폭설과 기름 유출 사고, 조류인플루엔자(AI)의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선다. 농협은행은 강원·영남 지역의 폭설과 여수 앞바다의 기름 유출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과 농·어업인, 중소기업에 피해 금액에 대해 가계는 3,000만원까지, 기업은 3억원까지 신규 자금을 빌려주고 우대금리를 최고 1%포인트 제공한다. 이자는 대출 실행일로부터 6개월까지 미뤄준다. 기존 대출자는 첫 대출 때와 같은 채권 보전 조건이 유지되는 전제로 재약정이나 대출 만기 연장이 가능하다. 원리금 납부가 어려우면 6개월간 유예기간을 둔다. 우리은행도 폭설 피해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재기를 지원하도록 500억원 한도의 경영 안정 특별자금을 운영한다. 3억원 범위에서 운전 자금이나 시설 자금을 빌릴 수 있으며 기존 대출도 1년 내 만기 연장과 분할 상환 기일을 유예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과 외환은행도 폭설, 기름 유출 피해에 대한 지원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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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피해 축산농가와 관련해서도 은행들은 2천만원까지 긴급 생활자금을 지점장 전결 우대금리로 대출하고 예·적금 중도해지 때 약정이자를 주거나 수수료를 면제한다.

이들 은행에서 폭설, 기름 유출, AI 피해 지원을 받으려면 읍·면·동사무소 등 해당 지역의 행정기관에서 피해사실확인서를 떼 대출을 신청할 때 함께 제출하면 된다. /신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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