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업계 여당에 증시안정책 건의/이회창 대표와 조찬회동

◎주식저축 세액공제·외국인한도 연 10%씩 확대 등연영규 증권업협회장은 침체증시를 타개하기 위한 증시안정화대책을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에게 건의 했다. 연회장은 27일 은행, 보헙, 투신, 리스, 상호신용금고협회장 등 금융기관협회장들과 함께 이대표를 만난 조찬모임에서 외국인 주식투자한도를 매년 10%씩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증시안정화대책 마련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연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외화부족으로 환투기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지금이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를 확대하는 최적기라는 점을 강조하며 오는 99년까지 매년 3%씩 늘리도록 예정된 외국인주식투자 한도확대를 매년 10%로 대폭 확대해줄 것을 건의했다. 연회장은 이와 함께 현재 5%로 제한된 근로자 주식저축의 세액공제 폭도 10%로 확대하고 가입기간도 2000년 말까지로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다. 연회장은 또 근로자장기증권저축의 가입한도를 연간 6백만원에서 1천2백만원으로 늘리고 이자 및 배당소득에 대해서도 세금을 면제해줄 것을 건의했다. 연회장은 이밖에 ▲한국통신 등 공기업주식 매각억제 ▲장기주식저축 신설 ▲소액주주의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 ▲채권시장 조기개방 ▲연기금의 주식매입 확대 ▲외국인의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비과세 등도 아울러 요청했다.<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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