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전력수급 기본계획오는 2015년이면 원자력의 전력생산비중이 석탄과 석유 등 화력발전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자원부는 20일 한국전력 본사에서 가진 전력수급 공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제1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02~2015년)'을 제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1,372만㎾의 전력을 생산하던 원자력은 20015년 2,664만㎾로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원자력발전소는 전력생산비중이 지난해 27%에서 20015년 34.6%로 증가해 석탄(28.9%)과 석유(2.9%) 등 화력발전소를 제치고 최대 전력생산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는 2015년에 최대 수요전력이 6,775만㎾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이 기간까지 2,607만㎾의 전력설비를 확충하기로 했다.
김현태 전력산업과장은 "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기간 중 발전소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전력설비예비율을 15.8~25.1% 수준을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구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