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전자, 이공계 박사 '입도선매'

삼성전자가 각 대학 이공계 박사과정에 있는 학생들을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졸업후 채용하는 등 이공계 우수 인력 확보전에 나서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정보통신 총괄과 반도체 총괄은 관련 학과를 전공한 박사과정 재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이 장학생은 졸업생의 경우 서류전형과 면접 등을 거쳐 곧바로 채용하고 재학생은 졸업시까지 소정의 장학금을 받고 졸업과 동시에 입사하는 형식이다. 모집대상은 정보통신 총괄의 경우 통신 또는 전기, 전자, 전산, 기계 관련 전공자로, 오는 12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서류 전형 등 소정의 절차를 거쳐 선발 대상을 확정한다. 반도체 총괄도 전자공학 등 관련 학과를 전공한 박사과정 재학생 및 졸업생중에서 소정의 절차를 거쳐 박사장학생을 선발한다. 이들 박사과정 졸업생은 학부 졸업생과 달리 선발하면 그동안의 학업내용과 연구성과 등에 따라 곧바로 연구개발(R&D) 등의 분야에 투입해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전자.IT업체들의 채용시 선호 대상이 돼왔다. 삼성전자 정보통신 총괄은 미래 IT인재 육성을 위해 산학협동 프로그램인 '정보통신트랙'을 운영하는 등 인재 양성에 주력해왔다. 정보통신트랙은 삼성전자와 경북대, 성균관대, 아주대 등 전국 14개 대학이 협력해 정보통신분야 진출에 필요한 기술 및 교과과정을 선정하고 학생들에게 이수체계를 제시하는 미래형 산학 협동 프로그램으로, 최근 제1기 학부장학생이 탄생했다. 반도체 총괄도 올해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성균관대학에 반도체 전공과정을 개설했으며 여타 대학들과도 협력해 각종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중 처음으로 미주 지역에서 현지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졸 신업사원 공채를 실시한 데 이어 해외대학을 졸업한 석.박사도 경력직으로 채용하는 등 우수 인력 확보에 주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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