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디버전스·초특가·사업제안형… 불황 타개형 상품 "눈에 띄네"

디버전스·초특가·사업제안형

유통업계가 '디버전스', '초특가', '사업제안형' 등 불황 타개형 상품을 앞세워 주머니가 얇아진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14일 CJ홈쇼핑에 따르면 불황이 이어지면서 불필요한 기능을 빼고 필수 기능만 남겨 가격을 낮춘 디버전스 디지털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인기가 높아진 미니 노트북이 대표적으로 가격이 50만~80만원대에 불과하지만 인터넷과 문서작업 등 기본적인 기능은 사용에 무리가 없다. CJ홈쇼핑에서는 지난 3ㆍ4분기 기준으로 한번 방송 때마다 미니 노트북이 900대 가량 팔리고 있다. CJ홈쇼핑은 또 오는 16일 기본 음악교육에 필요한 기능만 갖춘 '2009년형 다이나톤 디지털 피아노 DCP-550'를 49만9,000원에 선보일 예정이다. 초특가형 상품들도 온라인몰에서 인기다. 옥션에서는 1만원대 초저가 mp3 플레이어가 최근 한달 간 3,000여개나 팔려나갔다. '엠로보 miniDJ'는 가격이 1만9,800원에 불과하지만 삼성 1GB 메모리를 사용해 250곡 정도의 노래를 저장할 수 있다. 롯데닷컴은 '엠텍 초소형 무드보틀 초음파 가습기'를 2만6,900원에 판매해 인기몰이 중이며 G마켓은 '인조 양털 숄코트'를 1만7,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불황기 소자본 사업제안형 상품들도 눈에 띈다. CJ홈쇼핑이 지난 7월 말 실시한 초등학생 공부방 '웅진 홈스쿨' 소개 방송에는 450건의 상담신청이 들어와 이 중 130건이 실제 창업으로 이어졌다. CJ홈쇼핑은 16일에도 재택 창업이 가능한 '한솔 플러스 수학교실 창업 아이템'을 방송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이재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