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터치!Peak&Bottom]현대위아, 현대차그룹 중장기 증설 효과 기대 고조

현대위아가 글로벌 경기 개선과 함께 현대차그룹의 중장기 증설 효과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현대위아는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55%(3,000원) 오른 19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기계 시장 수요는 부진하지만 저가 수주분은 상당부분 소진되고 있고, 원가절감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며 “그룹의 해외 증설에 따른 현대위아의 자동차 핵심부품과 공장자동화(FA) 설비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올 4분기와 내년 영업이익률이 8%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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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연구원은 이어 “특히 내년에는 기계 시장 수요의 점진적인 개선, 현대차그룹과 현대위아의 증설 효과에 따른 자동차 부품 매출 증가, 글로벌 스포츠유틸리티(SUV) 호조에 따른 현대위아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실적이 견조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현대위아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각각 10%, 17.7% 증가한 7조9,000억원, 6,310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4월 기아차가 연간 생산능력 30만대 규모의 중국 3공장을 가동할 계획이고, 6월에는 사천 현대가 연간 생산능력 15만대 규모의 상용차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황에 따라 러시아와 브라질 공장 가동률도 점차 늘릴 방침이다.

현대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현대위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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