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허가 의약품 42% 뚝

한약재 절반 줄여<br>개량 신약은 늘어

지난해 허가 의약품 품목 수가 전년도보다 42% 줄었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내놓은 '2012년 의약품 허가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허가ㆍ신고된 의약품 품목 수는 4,733개로 2011년 8,122개보다 42% 감소했다. 한약재 허가가 2011년 6,516개에서 지난해 3,215개로 절반가량 줄었기 때문이다. 한약재를 단순 가공ㆍ포장해서 파는 것을 금지한 2011년 10월 직후 한약재 허가 신청이 대거 몰렸다가 지난해부터 주춤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한약재를 제외한 의약품 허가 품목 수도 2011년 1,606개에서 지난해 1,518개로 줄었다.


식약청 관계자는 "지난해 의약품 품목 수는 줄었지만 질적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거뒀다"며 "품목별 GMP 제도 실시 등 의약품 품질 관리가 엄격해지면서 제약업계의 산업구조가 소품목 대량생산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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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해 국내 제약사의 투자 증가와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 등에 힘입어 다양한 신약과 개량신약ㆍ세포치료제 등이 개발되거나 허가를 받았다. 특히 개량신약은 여섯 품목을 허가 받아 2011년 두 품목보다 크게 늘어났다. 미래 제약 분야를 선도할 세포치료제도 카티스템(골관절염), 큐피스템(크론병) 등 두 품목이 의약품으로 등록했다.

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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