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독립 8ㆍ15' '가야 당근농장' 등의 음료로 유명한 건영식품㈜의 회사정리절차가 종결됐다.
서울중앙지법 제7파산부(수석부장 고영한)는 건영식품이 과즙음료 OEM회사인 서창산업㈜에 인수되면서 회사정리절차를 종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정리절차는 2006년 4월 통합도산법 시행 이전에 진행됐던 절차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회생시켜 부채를 갚아나간다'는 점에서 통합도산법 하의 법인회생절차와 기본 맥락이 같다고 볼 수 있다.
건영식품은 관계사에 대한 자금 지원으로 재정적 파탄상태에 이르게 되자 지난 2004년 7월 법원에 회사정리절차 개시 신청을 해 개시 결정을 받았다. 이후 건영식품은 관계인집회에서 한 차례 정리계획안이 부결돼 법원으로부터 정리계획 강제인가 결정을 받는 우여곡절 끝에 회사정리절차에 들어갔으며, 지난 3월 공개입찰을 거쳐 선정된 서창산업과 M&A본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