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 그린기술투자 최대주주에 다시 스미스컨설팅

그린기술투자는 스미스경영컨설팅이 주식 710만주(전체 발행주식의 36%)를 22억원에 추가 취득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스미스경영컨설팅이 보유하게 되는 총 주식수는 815만주(전체 발행주식의 41.2%)로 최대주주가 된다. 기존 최대주주 및 2ㆍ3대 주주였던 다인앤컴퍼니와 신난영ㆍ이문재씨는 스미스경영컨설팅으로부터 18일 계약금에 이어 21일 잔금을 받고 지분 전량을 넘기게 된다. Q. '경영참여' 의사를 밝히고 지분을 매입한 다인앤컴퍼니 등이 결국 지분을 스미스경영컨설팅에 넘겼다 A. 현재 회사가 거래정지인데다 상황도 좋지 않으니 나간 것 아니겠다. 기본적으로는 스미스경영컨설팅 측에서 진행한 내용이니 자세히는 알 지 못한다. 하지만 다인 쪽에서 팔고 나간 가격이 매수가보다 높으니, 그런 합의가 있었을 것으로 본다. Q. 10일 다인앤컴퍼니 측이 최대주주가 되고, 그 다음날 그린부품전문투자조합에 130억원을 투자했다. 외부에서는 경영권 방어보다 신규 투자에 나선 것에 대해, 사실상 내부적으로 상장폐지를 결정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있었다 A. 그린부품전문투자조합은 이미 진행되고 있던 것으로, 최대주주 변경이 있었던 10일보다 일주일 빨리 등록ㆍ승인이 났다. 그린기술투자는 정해진 수순대로 진행했는데, 부득이하게 날짜가 겹쳤을 뿐이다. 중기청에서 오고 간 공문이 있으니, 모두 확인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인 쪽에서는 그 부분을 트집 잡았고, 일부 언론에서도 이를 오해한 보도가 나갔다. Q. 18일 성현기 전 대표이사를 2008년 59억원 규모를 횡령한 혐의로 고소했고, 동시에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상장폐지 우려는 없나 A. 알다시피 고소장이 접수된 상태이고,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법적대응할 것이다. 성 전 대표가 무단 인출 및 대여금 등을 통해 자금을 빼간 것으로 안다. Q. 2008~2009년 이익부문 손실이 컸지만, 작년 턴어라운드 했다. 하지만 상반기까지 실적이 너무 적은데 A. 그린기술투자가 초반에는 좋았는데, 최근 몇년새 자꾸 이런 일이 생긴다. 2008~2009년에는 전 경영진들의 횡령ㆍ배임 등으로 회사가 어려웠고, 2009년 경영진이 바뀌면서 이를 정리하고 감자도 진행했다. 덕분에 회사가 깨끗해졌지만, 사업규모가 작아졌다. 작년에 이익도 흑자전환하고, 이제 다시 규모를 늘려가는 와중에 이런 일이 연달아 터졌다. 하지만 그린기술투자가 사업적으로 크게 문제되는 것은 없다. 다시 규모를 늘려갈 것이다. Q. 상장폐지는 걱정은 안해도 되나 A. 일단 회사가 안좋은 상황인 것은 맞다. 하지만 거래소 쪽으로 이의 신청도 제기하고, 최대한 이를 복구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 설사 상장폐지된다고 하더라도. 회사가 폐업하는 것이 아니라 창투사로서의 업무를 유지할 것이다.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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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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