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 도지사는 26일 연두기자회견을 갖고 “행정수도 건설은 정치적 배경이 없이 추진돼야 하지만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相生)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며 행정수도 건설을 무조건 반대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손 지사는 27일 오전 서울에서 심대평 충남지사와 만나 행정수도 건설 등 수도권과 충청권의 입장차를 정리하고 '첨단기업은 수도권에, 제조업은 지방이전을 적극 유도한다’는 내용의 상생 대안에 관한 선언이나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손 지사는 또 “경기도가 오는 2008년까지 1년 평균 200일이상 근무하는 상시직 일자리 100만 개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