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영화 리뷰] 김강우 김범 두 배우가 만든 ‘휴먼 스릴러물’

권호영 감독의 ‘사이코메트리’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은 혼자인 경우가 많다. 손을 대면 대상의 과거가 보이는 능력인 ‘사이코메트리’를 가진 그래서 늘 혼자이거나 숨어 사는 비범한 인물 김준(김범 분)이 흔하디 흔한 ‘동네 형(김강우 분)’같은 형사 양춘동과 교감하면서 세상으로 나오는 이야기가 바로 권호영 감독의 ‘사이코메트리(권호영 감독)’다.


자신이 사이코메트리라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엄마까지 죽게했다는 죄책감에 은둔형 외톨이로 살아가던 김준은 동네에서 벌어지고 있는 유괴사건의 단서를 벽화로 표현한다. 김준은 벽화를 그리던 중 형사 양춘동을 만나게 되고 오해 끝에 둘은 서로의 상처를 보게 되고 우정을 나누며 유괴범을 검거한다는 게 영화 ‘사이코메트리’의 큰 줄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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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스릴러치고는‘훈훈’해서일까? 극 초반부터 김준이 범인이 아니라는 암시가 드러나서일까? 관객에게 스릴러물이 주는 추측과 반전의 재미를 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영화 ‘사이코메트리’가 주는 재미는 다른 데 있다. 바로 배우 김강우와 김범의 호연으로 범죄 스릴러물이 따뜻한 휴먼 장르가 됐다는 것이다. 이 두 배우가 만든 휴먼 범죄스릴러물 ‘사이코메트리’는 3월 7일 개봉한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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