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바이오

제약사들 "오늘은 주총데이"

동아·한미·유한양행등 16곳 동시 개최<br>경영권 분쟁등 민감사안 없어 조용할듯

동아제약 한미약품 유한양행 녹십자 중외제약 종근당 등 12월 결산법인 주요 제약사들이 14일 동시에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주총 일정을 발표한 28개 제약사 중 절반이 넘는 16곳이 이날 주총을 치른다. 다만 올해는 경영권 분쟁, 주주반대 등 민감한 사안 없이 이사 선임 등 무난한 안건으로 비교적 조용하게 치러질 전망이다. 동아제약은 강정석 부사장을 이사로 재선임하고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6명인 사외이사를 한 명 더 늘리기로 하고 서영거 서울대 약대 학장을 후보로 추천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특별한 이슈가 없어 모처럼 조용한 분위기에서 주총이 진행될 것 같다”며 “참석자도 그리 많을 것 같지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른 제약사들도 대부분 이사ㆍ감사 등 선임안이 주요 주총 안건이다. 한미약품은 김창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을 사외이사로 영입하는 안건을 처리한다. 유한양행은 조중형 웅진그룹 상임고문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표인수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중외제약은 김지배 부사장을 신규 이사로, 최영길 차병원 명예원장과 김용민 미 워싱턴대 생명공학과 학과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오영호 전 산업자원부 차관을 사외이사로 영입하려 했던 종근당은 오 전 차관 대신 한오석 의약품정책연구소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고 안순길 연구소장을 신규 이사후보로 올렸다. 녹십자는 허영섭 회장, 허일섭 부회장, 허재회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을 2년 임기의 이사로 재선임하고 권재중 전 삼성전자 상무를 감사로 신규 선임키로 했다. 보령제약은 권동수 감사를 재선임키로 했다. 일성신약 대원제약 조아제약 등은 현 경영진을 이사에 재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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