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자,21C형 경영체제로/멀티미디어본부 신설 본부장 이해민씨

◎변화대응 사업구조 재편·조직 「공격형」전환삼성전자(대표 윤종룡)는 23일 멀티미디어 본부를 신설, 신임본부장에 이해민 가전부문 대표이사 부사장을 임명하는 등 환경변화에 대처하고 자율경영 체제를 갖추기 위한 대규모 조직개편과 관련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은 이번 개편에서 ▲멀티미디어 ▲가전 ▲정보통신 ▲반도체등 4개 사업영역으로 재편하고 기존 2총괄 15본부를 1총괄 10본부로 조정, 제품별 사업재구축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도록 했다. 특히 멀티미디어본부는 ▲영상 ▲비디오미디어 ▲컴퓨터 ▲디스플레이 ▲스토리지(HDD등 기억장치 사업의미) 등 5개 사업군을 통합, 운영하는 거대본부로 탈바꿈했다. 본사조직은 심플하고 스피드한 경영체질로의 전환을 위해 5실15개팀에서 2실9팀으로 줄였다. 반도체부문은 비메모리사업을 강화하기위해 현재의 반도체총괄(총괄 이윤우사장)산하의 마이크로부문을 SYSTEM LSI(본부장 진대제부사장)로 변경하고 반도체총괄에 있던 비메모리분야의 개발 판매조직을 흡수, 일원화했다. 이번 개편에서 함께 단행된 인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고객지원본부장 김창헌부사장(홍보실장) ▲중국본사 전자총괄 손명섭부사장 ▲구주본사 전자총괄 노근식부사장 ▲중남미 총괄 김순부사장 ▲본사경영지원실장 최도석전무 ▲가전본부장 최진호전무 ▲메모리본부장 림형규전무 ▲국내영업본부장 이상현전무 ▲해외협력실장(구 국제본부장) 최진배 상무 <이의춘> ◎해설/자율·스피드경영으로 글로벌화 강화 삼성전자의 이번 개편은 사업구조를 21세기 미래형 사업구조로 재편하고 자율경영 체제를 강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위해 공격형 조직으로 전환하고 스피드한 경영체제를 구축한게 특징. 특히 권한의 하부이양으로 각 단위별 사업조직의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한 점도 두드러진다. 이는 본사의 권한을 줄이고, 인력도 사업부로 전보시켜 지원 및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는데 힘쓰고, 각 사업부는 해당사업의 경영을 책임지도록한 것이다. 스피드경영을 정착시키기 위해 최진호 광주공장장을 가전본부장에 임명하고, 박희준 전 한국모토롤러사장을 정보통신본부장으로 영입하는 등 각급 본부장에 해당분야의 최고전문가들을 배치했다. 해외본사에 3명의 부사장을 전진배치한 것은 글로벌경영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 특히 멀티미디어본부에 기존 가전분야의 영상 비디오와 컴퓨터 디스플레이 기억저장사업 등을 통합시켜 영상과 정보기기가 하나로 통합되는 정보가전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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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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