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권점주 사장 현장경영으로 방카 잡음 돌파

제주 등 전국 돌며 품질경영 독려


어수선한 마음과 조직을 달래려는 것일까.

권점주(사진) 신한생명 사장은 지난 27일 한라산에 올랐다. 전날 제주 지역 설계사 320명을 대상으로 품질경영 특강을 실시한 데 이어 기왕 제주까지 내려간 김에 지점장, 간부급 설계사 등 80여명과 등반까지 한 것. 제주는 신한생명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할 만큼 영업에 특출난 강점을 보이는 지역으로 통한다. 권 사장은 이틀간 민원 감축, 보험 계약 유지율 및 설계사 정착률 제고 등을 강하게 주문했다.

28일 신한생명에 따르면 권 사장이 전국을 돌며 현장과의 스킨십 강화에 나서고 있다. 신한생명이 방카슈랑스 영업과정에서 특정 은행들에 상품권을 리베이트로 제공한 것이 드러나면서 조직 전반에 이래저래 잡음이 생기는 상황을 다잡자는 의도로 해석된다.


권 사장이 올 상반기 잡힌 강연만 해도 3월부터 5월까지 20여회에 달한다. "모든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평소 소신대로 전국을 돌며 품질 경영을 독려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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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권 사장은 달라진 상품 전략에 대한 설명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주력 상품의 두 축은 보험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보장성 보험과 저금리에 경쟁력을 갖는 변액 보험이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보장성 상품의 판매 비중을 지난해 35.4%에서 올해 45%까지 높이고 업계 최고인 자산운용능력을 바탕으로 변액보험 판매를 늘려 저금리에 따른 어려움을 돌파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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