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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재건축 시프트 커트라인 15~21점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올해 공급했던 재건축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의 청약점수 커트라인이 총 25점 만점에 15~21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SH공사가 서정숙 서울시의회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공급된 반포자이ㆍ래미안퍼스티지ㆍ래미안서초스위트ㆍ서초두산위브ㆍ한라녹턴 등 대부분의 재건축 시프트 청약점수가 20점 안팎에 달했다. SH공사가 재건축 시프트 커트라인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커트라인이 가장 낮았던 곳은 반포자이 59㎡(이하 전용면적 기준)로 15점에 그쳤지만 총 공급물량이 319가구로 올 들어 공급된 재건축 시프트 가운데 가장 많아 점수가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커트라인이 가장 높은 곳은 2가구를 공급한 관악청광플러스원 59㎡로 21점에 달했고 경남아너스빌(20점), 래미안퍼스티지(16~18점), 서초두산위브(19점) 등 20점에 육박하는 곳이 많았다. 재건축 시프트는 SH공사가 택지지구 등에 자체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재건축사업장에서 나오는 임대물량을 시프트로 공급하는 것이다. 재건축 시프트는 지난해까지 무주택자 중 서울에 오래 거주한 자 순으로 공급이 이뤄졌지만 올해부터 서울시 거주기간, 무주택기간, 세대주 나이, 부양가족 수, 미성년 자녀 수 등의 항목별로 점수를 매겨 점수가 높은 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재건축 시프트에서 청약점수 20점을 받기 위해서는 만 20세 이후에 서울시에서 20년 이상 살아야 하고 무주택기간 15년 이상~20년 미만, 세대주 나이 45세 이상~50세 미만에 부양가족 4명, 20세 미만 자녀가 3명 이상이어야 하는 등 조건이 매우 까다로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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