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제룡산업, 친환경 시장 공략 강화

한전과 신형 개폐기 납품계약

제룡산업이 한국전력과 34억원 규모의 신형 개폐기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등 친환경 시장에 대한 공략 강화에 나섰다. 제룡산업은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한국전력공사와 34억8,330만원 규모의 에폭시몰드 절연부하 개폐기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5.03% 규모다. 제룡산업 관계자는 "기존 개폐기는 고전압 상쇄를 위해 가스가 절연 매질로 들어갔으나, 이번에 개발한 개폐기는 가스가 아닌 에폭시라는 플라스틱 성형물을 몰딩시켜 전력을 연결 또는 차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이런 방식의 개폐기를 납품하는 것은 한국전력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 움직임 속에 환경부가 2013년까지 점차적으로 가스를 절연 매질로 쓴 제품을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라 이번 제품으로 기존 개폐기 대체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지중용 개폐기에 이어 앞으로 가공용 개폐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주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룡산업은 이 밖에도 세계 최대 용량을 자랑하는 아몰퍼스 유입변압기를 지난 2007년부터 삼성전자에 지속적으로 납품하고 있다. 아몰퍼스 변압기는 일반 변압기 대비 소음과 발열, 전력손실이 적으면서도 가격은 비슷한 수준인 강점을 가지고 있다. 한편 제룡산업은 최근 분기보고서를 통해 포화상태에 이른 전력기자재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시장에 대한 영업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제룡산업은 22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 대비 3.74% 오른 2,915원에 장을 마감, 한주간 6%의 상승률을 보이며 코스닥 상승률(4.78%)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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