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 주변 여건이 악화되면서 종합주가지수의 변동성도 급격히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5월 들어 14일까지 종합주가지수 변동성은 평균 3.39%로 전월의 1.47%에 비해 두 배를 훨씬 넘어섰다. 변동성이란 종합주가지수 고점에서 저점을 뺀 뒤 평균 지수로 나눈 값으로 클수록 등락 폭이 크다는 뜻이다.
올 들어 월별 변동성은 1월 1.25%, 2월 1.22%, 3월 1.55%에 이어 4월까지 비교적 고른 진폭을 나타냈다.
그러나 지난달 말 이후 중국의 긴축 정책,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고유가 등해외 악재가 잇따라 돌출된 데다 국내 증시를 떠받치던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수급 여건 악화에 따른 `롤러코스터' 장세가 펼쳐지면서 주가 변동성도 대폭 확대됐다.
특히 종합주가지수가 48.06 포인트나 폭락한 지난 10일에는 일중 변동성이 무려7.49%에 달했다. 또 6일(3.40%), 11일(3.24%), 13일(3.25%), 14일(5.46%)에도 일중 변동성이 3%가 넘는 급등락 장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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