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호조따라 현지법인·대리점 설립 등 적극페인트 업체들이 중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수출시장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페인트 업체들이 아파트, 호텔 등 건설경기가 호조를 보이며 신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법인과 대리점 설립 등을 통해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삼화페인트는 지난 2000년부터 중국시장에 진출했으며 위에삼화유한공사라는 법인을 설립해 목공용 도료를 생산, 현지에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주요 도시에 사무소를 설립해 공업용 도료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고 특히 동북 3성을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북3성에 도로표지용 도료 110만달러 규모를 수출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동북지역에 대한 판촉을 강화했으며 내년에는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200만달러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노루표 페인트로 알려진 디피아이는 중국에 3개 지사와 43개의 특약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94년 북경 자금성 도장을 수주하면서 중국시장에서 품질력을 인정 받고 있다. 또 선양 고궁박물원과 고궁 전체에 대한 도장을 맡으면서 40억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시장에서 연간 1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중국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높이기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현재 시장조사를 진행 중이며 건축용과 공업용 제품을 공급할 방침이다.
제비표 페인트의 건설화학은 수출 물량의 70% 가량을 중국에 공급하고 있다. 삼성과 공동으로 삼협공장을 설립했으며 삼성 소주공장에 분체를 생산, 공급한다.
철판 도료 등 중국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연간 중국시장 수출규모는 50억원 가량이다.
서정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