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이 한꺼번에 지점장을 무려 264명이나 늘린다. 국내 은행 사상 이처럼 일시에 대규모로 지점장을 늘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한빛은행 고위 관계자는 29일 8월 초 인사개편을 통해 지점장을 현행보다 264명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빛은행은 현재 영업1·2부장을 합해 국내에만 405명의 지점장을 두고 있으며 지난 5일 기준으로 지점 410곳·출장소 317곳을 갖고 있다.
한빛은행은 이번 인사개편에서 현재 317개에 이르는 출장소 중 지점과 독립적인 경영형태를 갖고 있는 곳 164개를 선별, 지점으로 승격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업본부제 시행에 따라 100개의 지점을 도매와 소매로 분리, 한 지점에 지점장을 두명씩 두는 형식으로 100명의 지점장을 신규로 배치시킬 예정이다.
은행측은 이같은 인사개편에 이어 오는 9월 초 전산통합을 마무리짓는 대로 사업본부제 시행에 따른 소·도매업무간 독립 실적평가에 돌입할 방침이다.
/김영기 기자 YG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