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사실은 최근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세계적인 펀드 평가회사인 미국의 리퍼사가 한국에 투자하는 외국인전용 투자펀드 45개의 운용실적을 평가한 자료를 입수, 보도해서 밝혀졌다.1일 현대투신운용이 입수한 리퍼사의 운용실적 분석결과에 따르면 최남철(崔南哲) 수석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CSAT펀드는 올 상반기 174.14%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중 종합주가지수 상승률(56.99%)보다 3배이상 높은 것이다. 또 CSAT는 전 세계의 글로벌 펀드중에서도 수익률 순위에서 미국과 스위스계 투자기관이 운용하는 글로벌 펀드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崔 수석펀드매니저는 『기업내재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저평가된 우량주식을 발굴해 장기적 관점에서 집중투자했다』며 『주가움직임에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차분한 기업분석을 통해 수익극대화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현대투신운용 관계자는 『CSAT의 이같은 성과에 주목한 일부 외국정부로부터 이 펀드에 대한 투자문의가 대사관을 통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투신은 CSAT의 높은 수익률을 국내투자자들도 누릴 수 있도록 이 펀드의 포트폴리오와 운용형태를 복제한 「바이코리아CSAT1호」를 지난달 15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 펀드는 지난달말 현재 6.24%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데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가 1.26%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익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