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장 인터뷰] 안성철 한은광주전남본부장

"역내경제 분석·대안제시 싱크탱크로 거듭나겠다"

“한국은행 광주전남 지역본부가 지역경제의 싱크탱크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4월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장에 취임한 안성철 본부장이 광주전남본부를 앞으로 이 지역 경제를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핵심 연구기관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혀 지역경제계로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우선 한은은 태생적으로 통계를 축적하게 돼 있는데 이게 현장에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이를 활용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광주전남본부에 축적된 각종 통계자료와 분석자료를 공개하고 분석해 지역경제에서 발생하는 경제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코멘트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지난해 4월 확대 개편된 한은내 기획조사실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그의 이런 아이디어는 이 지역 경제계로부터 대환영을 받고 있다. 그간 이 지역내에서는 한은 지역본부를 제외하고는 변변한 경제연구소가 사실상 없었기 때문이다. 안 본부장은 “지역본부 내 기획조사실에는 14명의 경제 전문인력이 있어 지역경제 전문연구소 역할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만약 부족하면 서울에 있는 한은 본부와 지역의 전문가에게도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또 지역의 학계와 지자체와도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이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내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한은 지역본부의 각종 조사결과를 브리핑하고 토속경제인들의 현장 견해를 수용해 현실적인 대안들을 제시해나가겠다는 것이다. 안 본부장은 이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지역주민과의 신뢰 쌓기가 필수적이라고 판단, 앞으로 초등학생부터 노인대학까지 누구든지 지역본부에 경제교육을 요청하면 본부장부터 조사역까지 모두 강사로 나갈 것이라고 강조 했다. /광주= 최수용기자 csy1230@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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