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민銀 주총, 강정원 내정자 행장 승인

국민銀 주총 강정원행장 승인 다음달 1일 취임 강정원 국민은행 신임행장 선임자(왼쪽)와 김정태 국민은행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임시 주주총회가 끝난 뒤 악수하고 있다./김동호기자 국민은행이 강정원(54) 전 서울은행장을 새로운 행장으로 맞게 됐다. 국민은행은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 8일 이사회가 김정태 행장 후임으로 선정한 강 내정자를 신임 행장으로 승인했다. 신임 강 행장은 다음달 1일 취임식을 갖고 앞으로 3년간 통합 국민은행의 2대 행장으로 일하게 된다. 국민은행은 또 강 행장에게 총 70만주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기로 결의했다. 이 스톡옵션은 일정 수준의 경영 성과를 거둬야 행사가 가능하다. 행사가격은 3만7,600원, 행사기간은 오는 2007년 11월2일부터 5년간이다. 강 행장은 인사말을 통해 "김 행장의 주주가치 극대화 경영 방침을 이어받아 국민은행을 수익성 높은 은행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 행장은 씨티은행 뉴욕본사와 한국지점, 뱅커스트러스트그룹 한국대표, 도이치은행 한국대표, 옛 서울은행장 등 국내외 금융기관을 두루 거친 금융전문가다. 한편 김 행장은 이날 오후 퇴임식을 갖고 "모든 갈등을 갖고 떠날테니 남은 직원들은 새 행장과 함께 국민은행이 세계 금융의 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는 말로 35년간의 금융계 인생을 마감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입력시간 : 2004-10-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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