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국내외 사업악재를 모두 반영해도 가격 메리트가 충분하다는 평가 속에 반등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31분 현재 이마트는 전일보다 9,500원(4.25%) 오른 23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마트가 분할재상장 첫날인 전일 7.3%((기준가 대비 17.6% 하락) 하락했다.
한화증권 김경기 연구원은 “신선식품 가격 급등과 가격할인 전략, 중국사업 실패에 따른 지분법 손실등 악재가 이미 모두 노출됐다”며 “반면 자회사 가치와 삼성생명 지분가치 등을 고려할 때 목표주가인 30만원으로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한화증권은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기존대로 30만원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하절기는 할인점의 성수기로 최근 신선식품물가가 안정되기 시작해 실적개선 속도가 점차 빨라질 것”이라며 “특히 이마트는 가격할인 정책으로 업계 부진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고 하반기 가시화될 트레이더스ㆍ이클럽 사업 성과에도 기대를 걸어볼만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