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산ㆍ학 협력 방식의 인력 지원 사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은 1일 2011년 중소기업 인력 지원 사업에 올해(380억원)보다 33.6% 늘어난 508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학교와 기업이 협력해 산업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전문계 및 마이스터 고등학교가 중소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고교생을 실무인력으로 육성하는 사업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배정할 계획이다. 해당 학생들은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조건으로 학과 교육과는 다른 별도의 이론 및 현장 교육을 받는다. 중기청은 이 학생들에게 교육비를 지원하고 취업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디자인 관련 학과에 다니는 대학생이나 졸업생이 중소기업과 협약을 맺고 회사 측에서 의뢰한 제품 디자인을 도와주는 프로그램도 도입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