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올 중간배당 금액 외국인이 66% 차지

올 중간배당 금액 외국인이 66% 차지 '상장 및 등록기업의 중간배당금 가운데 2/3은 외국인 주주들의 몫' 14일 증권예탁원은 12월 결산 상장ㆍ등록사 중 중간배당을 한 28개 업체의 배당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배당액 1조2,511억원 가운데 65.9%인 8,246억원이 외국인 주주들 몫으로 돌아간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법인주주들은 2,313억원(18.5%), 개인들은 1,952억원(15.6%)에 그쳤다. 시장 전문가들은 "우량기업들이 주주 중시 경영의 일환으로 펼친 중간배당이 결과적으로 '외국인 주주 잔치'로 끝났다"며 "국내 기관 및 개인들도 고배당 우량주를 대상으로 한 중장기 가치투자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외국인주주들의 중간배당 수령 비중은 56.9%였으나 올해는 이보다 9%포인트 증가해 지난 1년동안 외국인투자가들은 여전히 고배당 우량주식 중심으로 투자했음을 시사했다. 시장별로는 ▦상장사의 경우 총 1조2,414억원에 1사당 평균 730억원을 중간 배당한 데 반해 ▦등록기업은 총 97억원에 1사당 평균 중간배당금은 8억8,000만원에 불과했다. 한편 배당금을 가장 많이 지급한 회사는 삼성전자로 7,643억원을 지급했으며 현금배당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SK텔레콤으로 200%를 기록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입력시간 : 2004-09-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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