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벤처기업들 중 공략 나섰다/아세아컴퓨터 등 4개사 진출 채비

◎공동협력계약 등 정보교류 모색도유망정보통신기업협회(PICCA, 회장 김을재)소속 벤처기업들이 중국시장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스템통합(SI)업체인 아세아컴퓨터(이하대표 임갑철), 영실시스템(김의권), 인터넷서비스업체인 넥스텔(김성현), 주문형반도체(ASIC)설계업체인 씨앤에스테크놀로지(서승모) 등 4개업체가 일제히 중국에 진출한다. 아세아컴퓨터는 올해안으로 중국 북경에 지사를 설립하고 내년까지 심양에 진출할 예정이다. 아세아컴퓨터는 이를 통해 서울, 일본 동경, 오사카, 북경, 심양을 잇는 동남아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중국 진출후에는 일본에서 수주한 소프트웨어 하류개발공정을 중국인력에 맡겨 일본 경쟁업체와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영실시스템 역시 북경에 진출, SI시장 선점에 나설 예정이다. 넥스텔은 국내에서 쌓은 인터넷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 인터넷시장을 공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씨앤에스테크놀로지는 최근 개발을 완료한 무선가입자망(WLL)용 광대역 부호분할다중접속(W­CDMA) 칩을 알리고 중국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씨앤에스테크놀로지는 국내 WLL운영사업자와 거대 무선통신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진출에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이들 4개업체는 중국에 대한 정보와 접근 루트를 공동 모색하기 위해 최근 북경에 있는 방정집단(그룹)을 방문, 회장과 부회장을 만나고 공동협력계약을 체결했다. 방정그룹은 북경대 출신 교수들을 주축으로 만들어진 정보통신전문그룹으로 전해졌다. 임갑철 아세아컴퓨터사장은 『중국에 소프트웨어 공장을 세우면 인력 및 비용절감 뿐아니라 해외시장 확대를 동시에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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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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