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보도팀] HSBC은행은 7월 한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2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한국 제조업 PMI는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6월에는 49.4를 기록해 지난 1월(49.9) 이후 처음으로 50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하락세의 원인은 국내 경기 둔화 및 불리한 환율이 생산, 신규 주문, 고용 수준을 떨어뜨렸기 때문으로 조사됐습니다.
로날드 맨 HSBC 아시아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한국 경기는 다소 완만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신규 주문의 추가 약세는 전자제품 등 한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제조업 활동이 저조해진 가운데 해외 수요가 반등하기 전에 정부 지출이 줄어들면 3분기 성장 흐름도 압력을 받게 될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