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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이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에 짓는 '도농역 센트레빌'은 국내 최초로 '하우스 바이 하우스(house buy bouse)' 계약제도를 도입해 주택시장에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집으로 집을 산다'는 뜻의 이 제도는 새 아파트를 분양 받을 때 치러야 하는 계약금을 현금이 아닌 현재 살고 있는 집으로 계약할 수 있도록 하는 파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전세로 거주하고 있으면 전세금으로,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면 기존 주택 가격을 바탕으로 새 아파트를 계약할 수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한 채라도 더 팔기 위해 마케팅 차원에서 내놓은 것이지만 방식이 너무 획기적이어서 업계는 물론 소비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동부건설의 한 관계자는 "경기위축과 전세가 상승 등의 이유로 계약금 마련에 부담을 느껴 아파트 구매를 고민하는 실수요자를 위해 고안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파격적 계약제도만이 아니다. 도농역 센트레빌은 넉넉한 커뮤니티 시설에다 친환경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고객만족에도 각별히 신경썼다. '센트웰(Centerwell)'로 명명된 1,811㎡ 규모의 커뮤니티시설에는 스포츠ㆍ교육ㆍ문화시설이 각각 이름을 달리해 들어선다. 실내 골프연습장을 비롯해 피트니스센터ㆍGX룸으로 구성된 '스포웰(Spowell)'이 마련돼 날씨에 상관없이 스포츠ㆍ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고, 아이들의 창의력 신장을 위해 문고ㆍ독서실ㆍ보육시설ㆍ키즈룸을 갖춘 학습공간인 '에듀웰(Eduwell)'이 조성된다. 다용도 주민회의실ㆍ실버룸ㆍ맘스카페ㆍ코인세탁실이 들어선 '컬트웰(Cultwell)' 등도 마련돼 편리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센트레빌만의 차별화된 친환경ㆍ안전 시스템도 적용됐다. 친환경 에너지 절감 시스템인 '에코 라이프'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 LED 보조조명, 가구당 1대의 친환경 자전거 등이 마련돼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게 했다. 또 거실 발코니 강화유리, 저층세대를 위한 데크형 단지설계, 방범로봇 센트리 등이 적용된 신개념 범죄예방 시스템 '시큐리티 라이프' 등을 통해 입주민의 프라이버시를 보호와 안전을 동시에 충족시키고 있다.
도농역 센트레빌은 지하 3층~지상 22층 9개동 규모로 전용 59~114㎡ 457가구가 들어선다.지난 달 16일부터 선착순 분양 중이며 입주는 2014년 9월 예정이다.
수상 소감 이기영 홍보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