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소제조업 생산직 인력부족 심각

최근 내수경기 회복세로 중소기업의 인력수요가 늘고 있지만 제조업의 생산직 인력확보는 매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영세 소기업에서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박상희·朴相熙)가 중소제조업체 2,0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인력현황 및 고용조사」에 따르면 IMF직후인 98년 중소제조업의 평균 고용인원은 53.5명이었으나 최근 56.3명으로 증가, 전반적인 경기회복세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작업환경이 열악하고 임금수준이 낮은 생산직 근로자의 경우 인력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소기업의 인력부족율(11.0%)이 중기업(5.2%)에 비해 2배이상 높고 벤처기업(8.8%)이 일반기업(6.5%)보다 높게 나타나는 등 기업규모에 따른 차이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는 기능직(35.3%), 단순노무직(28.5%), 연구개발직(12.1%) 등의 순으로 나타나 3D업종으로 분류되는 생산분야의 인력확보가 더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중소제조업체들이 인력확보시 겪는 어려움으로는 3D업종 취업기피로 인한 인력공급부족(23.6%), 상대적 저임금(18.7%), 작업환경 열악(14.5%), 직원의 이직 및 스카우트(12.3%) 순으로 나타났다. 류해미기자HM21@SED.CO.KR 입력시간 2000/05/1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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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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