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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휴대폰의 디자인 경쟁력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년부터 해외 주요 디자인 전시회에서 국산 휴대폰의 수상실적이 매년 2배 가량 늘어나고 있다.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삼성전자, LG전자, 팬택계열 등 국내 주요 휴대폰 업체들이 해외 디자인 대회에서 수상한 제품은 모두 21종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03년의 5종, 지난해의 11종과 비교해 볼 때 매년 2배 가량 늘고 있는 셈이다. 최근 3년간 삼성전자 휴대폰의 디자인상 수상 실적은 ▦2003년 1종 ▦2003년 8종 ▦2005년 12종 등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LG전자 휴대폰의 디자인상 수상 실적도 ▦2003년 4종 ▦2004년 3종 ▦2005년 4종 등으로 매년 3~4종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해외 디자인대회에 참여한 팬택계열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5종이 한꺼번에 입상하는 경사를 맞기도 했다. 현재 휴대폰을 비롯한 각종 IT제품의 디자인의 우열을 가리는 주요 전시회로는 세계 유명 디자이너들이 심사위원으로 포진한 ‘IF’와 디자인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독일 ‘레드닷(Reddot)’, 미국의 IDEA 등이 있다. 올해 해외에서 디자인 상을 받은 국산 휴대폰은 삼성전자의 SGH-D500(SMAU), LG전자 LG-9100(IF), 팬택 PH-L4000V(IF) 등이다. 이처럼 국산 휴대폰의 디자인 경쟁력이 크게 높아진 것은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것은 첨단 기능과 디자인이라는 인식아래 적극적으로 디자인 분야에 투자해 왔기 때문이다. 휴대폰 업계의 한 관계자는 “평균 1,000여종이 넘는 휴대폰이 출품되는 세계 디자인대회에서 수상하는 것은 제품 판매량을 늘리는 데 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