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수, 2012년 '세계 박람회' 재도전

閣議, 국가계획으로 확정

올림픽ㆍ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국제행사 중 하나로 꼽히는 ‘세계박람회’를 오는 2012년 전남 여수에 유치하는 방안이 국가계획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14일 국무회의를 열어 해양수산부가 보고한 ‘2012 세계인정박람회 유치 및 개최계획’을 국가계획으로 확정했다. 유치계획에 따르면 박람회는 2012년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전남 여수시 여수항 일대에서 ‘바다, 우리가 살고 싶은 곳’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총사업비 1조3,804억원이 투입되고 전세계 140여 나라에서 1,500만명이 참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람회 개최국은 2008년 12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95개 회원국의 비밀투표로 결정된다. 해양부에 따르면 현재 스페인과 이란ㆍ폴란드 등이 박람회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부와 여수시는 2010년 세계등록박람회 유치에 나섰으나 지난 2002년 12월3일 모나코에서 열린 BIE 총회에서 중국 상하이(上海)에 져 꿈을 접어야 했다. 한편 세계박람회는 5년마다 열리는 ‘등록(Registration)박람회’와 그 사이에 한 차례 개최되는 ‘인정(Recognition)박람회’로 구분된다. 우리나라는 93년 대전에서 인정박람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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