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상반기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LG패션 '헤지스'

중국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승승장구


LG패션의 헤지스는 국내 트래디셔널 캐주얼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대표 브랜드로 꼽힌다. 헤지스의 매출은 지난 2008년 1,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매년 20% 이상씩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00년 브랜드 론칭 이후 한동안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던 헤지스는 지난 2004년 경쟁 브랜드들을 우회적으로 비교한 ‘굿바이폴’ TV광고를 집행하고 젊은 고객들의 문화생활을 돕는 ‘헤지스 문화 체험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인지도를 높여 왔다.


헤지스는 남성 캐주얼 의류 브랜드로 출발해 지난 2005년 여성라인을, 2008년 액세서리 라인, 2009년 골프 라인을 각각 출시하며 브랜드 외형 확대에 주력해와 국내에서 손꼽히는 메가 패션 브랜드로 성장했다는 게 LG패션 측의 설명이다.

관련기사



헤지스는 중국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트레디셔널 캐주얼 브랜드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지고 있다. 지난 2007년말 중국시장에 처음 진출해 매년 10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거듭하며 진출 5년 만에 연매출 100억을 돌파하고 45개의 매장을 확보했다.

LG패션 관계자는 “중국에 진출한 많은 한국 패션브랜드들이 중저가 전략을 택한 것과 달리 헤지스는 한국에서의 소비자가격과 동일한 수준의 가격을 책정하고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내세우는 프리미엄 전략으로 현지 고소득층 전문직 고객들로부터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됐다”고 말했다.

LG패션은 헤지스의 중국 진출 3년째를 맞는 올해를 본격적인 중국 사업 확대의 원년으로 삼았다. 올해 말까지 상하이, 베이징 등 중국 주요 도시 내 대형매장 위주로 매장을 190개까지 늘리는 등 헤지스 중국 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김상균 LG패션 신사캐주얼 부문장은 “헤지스는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LG패션의 대표 브랜드”라며 “체계적으로 수립된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국내 및 중국시장을 넘어 전 세계인에게 사랑 받는 글로벌 파워브랜드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