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물산 「사내 벤처조직」 가동

◎7개 5∼7명 구성… 건설부문 3∼4개 추가계획『신사업을 위한 아이디어를 헌팅하고, 모험정신이 충만한 차세대 경영인도 발굴한다.』 삼성물산(대표 현명관)이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내부창업가를 양성하기 위해 각부문 대표이사 직속으로 「사내 벤처조직」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최근 출범한 삼성의 벤처조직은 모두 7개로 각각 5∼7명 내외로 구성됐으며,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팀원은 사내공모를 통해 선발했다. 삼성은 이번에 출범한 7개 조직외에도 주택인테리어 업무를 담당할 건설부문 벤처조직 등 3∼4개의 조직을 조만간 추가로 발족시킬 예정이다. 이 조직은 총 2천만달러 규모로 조성된 사내 벤처펀드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아 신규사업 개발에 대해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사업화를 담당하게 된다. 또 벤처조직에 대해서는 기존의 조직과는 다른 인사고과와 손익관리를 적용하게 되며, 특히 성공사업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적용해 과감한 투자이익 보상이 이루어진다. 삼성은 이 조직이 전체적으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협의회를 구성, 운영하는 한편 벤처사업에 대한 전사적인 공감대 형성과 사업아이디어 수집을 위해 전자게시판에 「벤처 비지니스코너」도 개설할 방침이다. 삼성의 관계자는 『대기업의 장점과 소기업의 유연성을 결합해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모험정신을 함양, 조직문화를 변화시키기 위해 이 조직을 운영하게 됐다』면서 『이 조직 운영을 통해 신사업 개발은 물론 차세대 경영인을 양성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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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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