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 거래소 PER 13배·닛케이 44배

한국증시와 일본증시는 비슷한 점도 많지만 차이점도 크다. 경기회복에 대 한 기대감으로 외국인이 폭발적인 매수행진을 이어간 데 힘입어 올 들어 각각 13,2%, 13.6% 오르는 등 비슷한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재 주가의 고평가 상태를 보여주는 주가수익비율(PER)은 거래소시장이 13.6배에 불과, 일본 닛케이 지수의 44.6배 보다 현저히 낮은 상태다 . 시장 규모도 가장 큰 차이 중 하나. 지난 13일 현재 거래소시장의 시가총액은 390조원인데 반해 일본 토픽스시장은 3,988억원으로 10배 가량이 크다. 시장 내부의 흐름도 조금 차이를 보인다. 중국발 모멘텀으로 철강ㆍ화학 등 소재주가 강세흐름을 보이는 것은 같지만, 일본증시가 수출주에 이어 은행 등 내수주의 강세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반면 아직 국내증시는 정보기 술(IT)주만의 ‘나 홀로 랠리’가 펼쳐지고 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분석가는 “일본시장이 내수나 수출 가리지 않고 전업종별로 고르게 오르는 시장 흐름이라면 국내시장은 아직 내수주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며 “다만 외국인들이 선진국시장에서는 일본, 신흥증시(이머징마켓)에서는 한국시장을 주목하며 폭발적인 매수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비슷하다”고 말했다. /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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