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1한국기계전] 세계 첨단 기계기술 흐름 한눈에

26개국 2480개품목 출품… 5일 삼성동 COEX 개막 >>관련기사 IT기술로 재무장 미래 어둡지 않다 기계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조명하는 '2001 한국기계전'이 5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린다. 산업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는 비롯 독일, 일본, 타이완 등 26개국 550개 업체가 참여, 첨단 경연을 벌인다. 특히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여파로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업계는 9억5,000만달러의 수출상담이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전시규모 IMF 이전 규모 회복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 타이완, 독일, 일본, 체코 등 26개국에서 550개 기업이 참가한다. 출품품목도 자동계량기 등 2,481개에 달해 국제전시회 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전시장 부스도 지난 99년보다 408개가 늘어난 1,566부스로 늘렸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이번 전시회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내방하는 해외 바이어도 당초 100~200명으로 예상했으나, 20개국에서 300명이 참가하고 방문객도 15만명선에 달할 것으로 보여 수출상담이 상당히 많이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 특징과 효과 국내외 최신 기계기술과 제품이 한 공간에 모아 세계 기술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되는 대목이다. 출품 품목들도 IT기술을 접목한 신기술로 무장해 세분화ㆍ전문화된 것이 돋보인다. 또 대기업보다 중소ㆍ벤처기업의 참여가 크게 늘어난 것도 이번 전시회에서 눈여겨 볼 대목이다. 전시장은 국제FA기기ㆍ시스템전, 국제금속가공기계ㆍ공구전, 국제펌프ㆍ유공압기기전, 국제포장기기ㆍ물류시스템전, 국제부품ㆍ소재ㆍ산업기계전, 국제환경기기ㆍ설비전, 국제에너지기자재ㆍ설비전, 해외국가관 등으로 분류했으며 벤처업체의 참여 증가에 맞춰 '벤처산업전'을 구성했다. 기계진흥회는 이번 전시회가 국내외 기계업체간 신제품과 신기술 정보 교환을 통해 수출증대와 설비투자 촉진에 기여하는 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선진기술과의 비교ㆍ제휴기회를 갖고, CNC기계 등 첨단 자동화설비의 국산화를 촉진하는 등 기계설비의 수입대체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계진흥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의 수입유발 산업구조의 주 요인인 기계류의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10억달러 규모의 수출상담과 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침체된 수출에 활로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부대행사도 풍성 이번 전시회는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 첫날인 5일부터 6일까지 기계기술 세미나를 필두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이번 세미나에는 대한기계학회 등 18개 단체와 업체가 참여, CAD를 이용한 설계ㆍ계산 및 응용 등 19개 주제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우리나라 기계기술의 현황은 물론 문제점ㆍ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7일에는 한국과 중국 기계공업협력회의 등을 열고 관람객이 일일이 찾아다니지 않고도 관심품목과 업체를 접촉할 수 있도록 인터넷(www.komaf.org)으로 전시회를 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 앞서 열린 우수자본재 개발 유공자 포상에서는 우수 자본재 기술개발과 실용화에 기여한 허영준 대원강업 회장, 김시원 한국번디 부회장, 김준호 제이브이메디 대표 등 33명의 유공자와 서부기계공업 등 6개 기업을 상을 받는다. 고진갑기자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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