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상장법인의 지배주주 등과의 담보제공 및 지급보증은 총 498건, 2조7,472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 98년 3월1일부터 연말까지의 1,074건, 7조6,277억원에 비해 건수로는 53%, 금액으로는 64%가 줄어든 것이다.
특히 98년의 경우 1월과 2월이 조사대상에서 제외된 만큼 실제로는 더 큰 폭으로 감소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런 현상은 사외이사제와 소액주주운동 등 기업경영감시활동이 활발해진데 따른 것으로 거래소는 분석했다.
담보제공의 경우는 93건, 4,723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건수는 42.6%, 금액은 27.9%가 감소했으며 지급보증은 405건, 2조2,749억원으로 건수는 55.6%, 금액은 67.4%가 줄었다.
한편 상장사 1사당 평균 담보제공 규모는 50억7,800만원이었으며 지급보증은 56억1,700만원이었다.
김성수기자S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