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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종합상사 "새 수입원 창출위해 해외 광물개발 추진" 카자흐등 중앙아시아 진출…구리등 자원개발 적극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전명헌 현대종합상사 사장 현대종합상사가 중앙아시아의 광물 개발사업에 뛰어든다. 전명헌(사진) 현대종합상사 사장은 17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올해 기업의 몸값을 높일 수 있는 수익원 창출을 위해 중앙아시아의 광물자원 개발사업에 진출하겠다”이라고 밝혔다. 현대종합상사는 이를 위해 금, 구리, 아연, 마그네슘 등 비철금속류의 광구개발권을 연내 확보할 계획이다. 전 사장은 후보 개발지역에 대해“현재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의 주요 광맥들을 후보지로 검토중”이라며 “지난 연말 우즈베키스탄의 국무총리와 카자스흐탄 부총리, 러시아의 모스크바 시장 등 정부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받아 놓은 만큼 하반기쯤 자원개발사업 승인을 따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모스크바 지사를 통해 현지 정부와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며 “우즈베키스탄 등에도 지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사장은 “되도록 미개발상태의 광구개발권을 확보해 운영권을 확보할 수 있을 만큼의 지분투자를 고려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선 이미 개발이 추진중인 광구에 공동사업자로 참여해 배당수익을 노리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고 답했다. 또 “채권단의 양해를 구해 개발 광구가 확정되는 대로 대한광업진흥공사 등 유관 기관 및 투자자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현대종합상사는 자원개발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말 기존의‘사업개발본부’를‘자원개발본부’로 확대 개편하는 등 내부조직을 재정비했다. 또 김원기 자원개발본부장 등 전문인력을 2월중 중앙아시아 현지로 파견해 조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현대종합사사는 이밖에 지난해 6월 인수한 중국 조선소(칭다오현대조선유한공사)를 대대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수십만평 규모의 인접 시유지를 매입해 시설투자에 나선다는 중장기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전 사장은“중국 조선소는 현재 1만톤급 선박의 신조가 가능한데 앞으로 2만~3만톤급 선박까지 지을 수 있도록 설비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6/01/18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