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흥銀본점 청주이전 상반기부터 단계추진

조흥은행이 이르면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서울 본점을 충청지역으로 이전키로 하고 세부 방안을 조만간 발표한다.금융감독위원회 고위관계자는 6일 "조흥은행이 본점 이전방안을 금감위에 제출했다"며 "이는 강원은행과의 합병과정에서 정부와 MOU(양해각서)를 통해 상호 약속한 문제"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흥은행 측이 지원부서 이전을 포함한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란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이르면 상반기안에 지원부서 중심으로 중부권 도시로 이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흥은행은 이와 관련, 주총 결의를 거쳐 오는 4월 이후 본점을 청주로 이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비 영업부서 위주로 본점인력의 20~30%가량이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조흥은행은 정부로부터 2조7,000여 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 받으면서 금감위 및 예금보험공사와 지난해 말까지 본점을 중부지역으로 이전키로 약속했으며, 이 내용은 99년 11월 정부측과 맺은 양해각서(MOU) 부기사항에 포함되어 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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