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산신항 활성화 위해 교통망 보완등 시급"

송문헌 부산신항만 사장

부산 신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신규 화물 창출과 함께 인근 교통망 보완, 북항(부산항)의 ODCY(부두밖 컨테이너장치장) 폐지 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부산신항만㈜(PNC) 송문헌 사장은 3일 오후 부산 신항을 방문한 허남식 부산시장에게 ‘부산 신항 현황’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신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신항 배후도로 일부 구간의 평탄화, 부산항 ODCY 보세설영특허기간 준수, 부산 북항과 신항 해양순환도로 연결이 시급하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PNC는 우선 신항 1배후도로로 경부ㆍ남해고속도로 등으로 연결되는 세산 삼거리~가락IC간 8차선 3.24㎞ 구간이 지반의 부분 침하로 노면 굴곡이 심해 화주들이 화물손상 우려와 위험화물에 대한 선적을 기피하고 있다며 조속한 도로 보수와 보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PNC측은 또 최근 보세창고ㆍ운송업자로 이뤄진 관세협회 부산지회 등이 주장하는 ODCY 보세설영 특허기간(오는 12월 종료)의 2011년 연장에 대해 “2006년 12월까지 ODCY 폐쇄를 전제로 북컨테이너부두 건설에 착수했다“며 “늦어도 2008년까지는 단계적으로 폐쇄돼야 한다”고 밝혔다. PNC는 이밖에 북항과 신항 연결도로 필요성을 제기하고 북항대교~남항대교~천마산터널~명지대교~신호대교~신항으로 이어지는 해양순환도로 공사를 조속히 추진할 것을 부산시와 정부에 건의했다. 한편 PNC는 기존의 세계 2위 스위스 선적 MSC의 주 5항차에 이어 지난 2일 신규 선사인 아랍에미리트연합(UEA) 선적 ESL(에미리트쉬핑라인) 소속 컨테이너선이 입항해 1,200여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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