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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커버린 체조요정 손연재

소피아 월드컵 후프 동메달<br>3대회 연속 메달… 개인종합선 4위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ㆍ연세대)가 올 시즌 세번째 출전한 월드컵에서 최고 성적을 거뒀다. 손연재는 4일 밤(이하 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에서 볼ㆍ후프ㆍ곤봉ㆍ리본 4종목 합계 70.600점을 기록,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개인종합 4위는 손연재가 올 시즌 최고 순위일 뿐 아니라 '카테고리 A' 대회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이다. 카테고리 A 대회에는 지난 세계선수권 때 18위 안에 든 국가의 선수들만 출전하는 대회로 상금과 랭킹포인트 등이 높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유일한 카테고리 A 월드컵이기 때문에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 실비야 미테바(불가리아)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출전했다. 손연재로서는 뛰어난 표현력과 완성도 높은 연기를 앞세워 4종목 모두 17점대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실력을 뽐낸 것이다. 3위 마문(71.400점)과는 0.800점 차이다.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가 1위(72.150점)를 했다.


이날 손연재는 후프 종목에서 월드컵 대회 처음으로 1위(17.800점)로 결선에 진출했다. 볼 5위(17.550점), 곤봉 3위(17.400점), 리본에서 4위(17.850점)를 기록한 그는 5일 밤 종목별 상위 8명씩이 겨루는 결선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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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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