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출시 30년 맞는 CJ제일제당 '해찬들 쌈장'

6억개 팔리고 매출 1조 넘어


삼겹살 등 고기 구이 메뉴에 친숙한 양념인 '쌈장'이 제품화된 지 30년이 됐다.

CJ제일제당은 국내 최초의 쌈장 제품 '해찬들 쌈장'이 올해로 출시 30주년을 맞았다고 30일 밝혔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그 동안 해찬들 상표로 판매된 쌈장 제품 수는 6억개가 넘는다. 제품을 쌓아올리면 그 높이가 5만1,600km로 에베레스트산 높이(8,848m)의 5,831배에 달하며 해찬들 쌈장으로 CJ제일제당이 지금까지 올린 매출은 1조원이 넘는다.

관련기사



쌈장은 과거 일부 가정에서 만들어 먹던 장류였으나 지난 2005년 CJ제일제당에 인수된 삼원식품이 1983년 ‘삼원쌈장’을 내놓으면서 제품화가 시작됐다.

당시 삼원식품 기술팀에서 근무했던 한 직원은 “당시 고추장 또는 된장 외에는 고기와 잘 어울리는 장이 없었다”며 "고기 전용 장류가 있으면 어떨까 하는 호기심에 고추장과 된장을 섞어본 것이 오늘날과 같은 제품화된 쌈장의 시초였다"고 말했다.

이 제품이 고기 소비의 증가와 함께 주목을 받으며 성장해 지난해 시장규모가 1,000억원대에 이르렀다.

박현웅 CJ제일제당 해찬들팀 부장은 "30년이 된 쌈장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었지만 캠핑 열풍에 힘입어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며 "쌈장을 고추장과 된장을 잇는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장류로 만들고 한국의 쌈 문화를 함께 전파해 글로벌 디핑 소스(Dipping Sauce)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