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IT업계 가을마케팅 뜨겁다] 디지털 카메라

"화려한 오색 단풍 디카에 담으세요"<br>원하는 색감 살린 촬영에 목걸이형 패션 디자인등 신제품 출시로 고객 유혹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울긋 불긋 발그스름한 새악시 볼 마냥 한창 화려한 자태를 자랑하는 단풍 구경을 위해 가족, 연인들과 산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지는 계절이다. 특히 요즘 같은 단풍 구경철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디지털 카메라. 한창 농익은 가을 산의 자태를 카메라에 담아 곧바로 보는 맛도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묘미이기 때문이다. 디카 업체들이 가을을 맞아 활동성과 기능성이 뛰어난 신제품들을 잇따라 내놓으며 고객들을 손짓하고 있다. 국내 디지털업계의 경우 올 가을에 출시될 제품들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제품은 이달 말 선보일 예정인 삼성테크윈의 케녹스 ‘알파(a)7’이다. 이 제품은 지난 6월 출시된 500만 화소급의 케녹스 ‘알파5’의 후속 모델로 수동 기능을 갖춘 700만화소의 고화질 제품. ‘알파7’은 여느 디카와 달리 사진을 찍을 때 원하는 색감을 살려 촬영할 수 있는 SRGB 모드를 장착해 촬영 전에 적색(R), 녹색(G), 청색(B) 세가지 색 중 특정한 색을 강하게 표현하거나 약하게 표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케녹스 알파7은 2.0인치 대형 회전 LCD에 메모리 스틱 ‘듀오’(Duo) 및 SD카드와 MMC 카드 등 다양한 저장 매체의 이용이 가능하고, 케녹스 독자기술의 9가지 전원사용으로 사용자 편의를 높여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림푸스한국이 가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인 ‘뮤미니 디지털’도 신세대 젊은 층에 크게 어필하고 있다. 이 제품은 420만화소대 목걸이형 콤팩트 디카로 물방울의 이미지를 차용한 유선형의 귀여운 디자인에 무게도 115g에 불과해 목에 걸고 다닐 만큼 휴대성이 뛰어나다. 업계 최초로 디지털 카메라에 6가지 색상(블랙, 화이트, 실버, 오렌지, 블루, 레드)을 채택, 스타일을 중시하는 디카 유저들이 올 가을 여행의 추억을 담는 것은 물론, 패션소품으로 목에 걸고 다니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또한 LG상사도 지난달말 400만 화소와 300만 화소 제품인 캐논의 최신작 ‘익서스(IXUS) 40ㆍ30’ 를 내놓았다. 이와 함께 500만화소급 ‘IXUS i5’는 고해상도의 39mm 렌즈와 원형의 조리개가 인물 촬영에 가장 이상적인 조건을 제공해준다. 특히 캐논이 최근에 출시한 야심작 ‘EOS 1Ds Mark II’는 전문가용 SLR 카메라로 현존하는 DSLR 카메라 중 1,670만화소급의 최고 수준을 자랑하며 초당 4프레임의 빠른 연사 속도로 최대 연속 32컷까지 촬영할 수 있다. 또 소니의 사이버샷 ‘DSC-T3’은 500만 화소급으로 슬라이딩 렌즈 커버를 과감히 제거하고 내부에서 전자동으로 작동하는 렌즈 커버를 장착, 렌즈보호는 똑같이 하면서 제품 두께는 3mm 정도로 줄여 더 슬림하게 제작했다. ‘DSC-T3’는 광학 3배줌, 디지털 12배줌을 지원하며, 확대경 모드를 이용해 최고 1cm 접사가 가능하므로, 근접 촬영서부터 원거리 촬영까지 다양한 초점 거리를 지원한다. 최근 하드웨어제품을 강화시키고 있는 HP도 포토스마트 R607ㆍR707 디카에 이어 최근에는 300만화소급의 ‘M307’ 제품을 새로 내놓는 등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 제품은 작은 외형에도 불구하고 가로로 긴 형태로 디자인, 한 손으로 촬영이 가능하고 자동 촬영모드 설정은 기본이다. 또 사용자가 감도와 화이트 밸런스, 노출 보정 등을 간단히 설정할 수 있는 등 편리성도 돋보인다 디지털카메라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을은 혼수 시즌과 함께 단풍을 즐기기 위해 산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덩달아 디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계절”이라며 “소비자들의 이 같은 욕구를 겨냥한 다양한 제품들이 이번 달 들어 많이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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