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 레간자 “달리고 싶다”/어제 신차발표회 성황 내달 판매개시

◎“기술완결품… 세계명차와 경쟁” 선언대우자동차(대표 김태구)는 28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중형승용차인 「레간자」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4월1일부터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발표회에는 이수성 신한국당고문, 임창렬 통상산업부장관, 진념 노동부장관, 김우중 대우그룹회장, 김태구 대우자동차회장, 김선홍 기아그룹회장 등 2천여명이 참석, 레간자의 판매를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무대 정면을 장식한 고호의 풍경화가 사라지면서 대형스크린을 통해 어린이 합창단이 부르는 「환희의 송가」가 울려퍼질 때 레간자가 스크린 문을 열고 무대중앙으로 등장하면서 신차가 첫 공개되는 식으로 진행됐다. 김대우자동차회장은 인사말에서 『레간자는 대우가 추진해온 기술세계화의 완결품으로 내수는 물론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세계명차들과 겨룰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것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대우는 발표회에 이어 29일과 30일 이틀간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전시회를 갖는다. 이 기간에 카매니저(영업직사원) 채용박람회도 개최, 5백명을 선발한다. 대우는 29일 제주를 시작으로 광주와 군산, 대구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지방신차 발표회도 갖는다. 이 행사에는 김대우그룹회장이 참석한다. 레간자에는 전모델에 전자동에어컨, 1백W 고출력카세트, 11밴드 이퀄라이저 등이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가격은 1.8SOHC 1천1백만원, DOHC형 1천1백90만원, 2.0SOHC 1천2백75만원, DOHC형 1천3백98만원, 최고급 모델인 2.0울트라는 1천5백38만원으로 결정됐다.<박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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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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