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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1도움, 결승골 팀 결승행 기여

사진=선덜랜드 홈페이지

선덜랜드 기성용(24)이 풀타임 출전한 선덜랜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제압하며 리그컵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선덜랜드는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2013-14 잉글리시 캐피털 원 컵 준결승 2차전 맨유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하지만 1차전에선 선덜랜드가 2-1로 승리해 양 팀은 1·2차전 합계 3-3 동률을 이뤄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 선덜랜드는 맨유에 2-1로 승리하며 ‘강호’맨유를 꺾고 결승에 오르는 파란을 연출했다.


기성용의 활약도 빛났다. 중앙 미드필더로 그라운드를 밟은 기성용은 귀중한 한골을 어시스트했으며, 승부차기에서도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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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의 초반 분위기는 주도한 맨유는 전반 36분 코너킥 기회에서 조니 에반스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키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후반전 들어 엎치락 뒤치락 하는 공방전이 이어졌다. 양 팀 모두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었지만 골문을 열지 못한 채 후반을 마쳤고,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후반 기성용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필립 바슬리가 득점에 성공하며 1-1 동점을 이뤄 선덜랜드가 결승 진출에 한발짝 다가섰다. 하지만 맨유는 경기 막판 야누자이의 패스를 받은 치차리토가 다시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선덜랜드는 기성용이 승부차기에서 침착하게 골을 넣으며 2-1로 승리했다. 선덜랜드는 첫 번째와 두 번째 키커가 연달아 실패하였으나 기성용은 1-1상황에서 네 번째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슈팅을 성공시켰다. 반면 맨유는 네 번째 키커와 다 섯번째 키커의 슈팅이 벗어나면서 기성용의 PK골이 결승골로 기록됐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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