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車 임·단협 수정안 합의

현대자동차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에 대한 수정안에 잠정 합의했다.현대차 노사는 지난 24일 오후 2시30분부터 25일 새벽까지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당초 연말과 내년 1월에 나눠 지급하기로 했던 확정성과금 150% 등을 노조 찬반투표에서 수정안이 통과되는 즉시 지급하기로 하는 내용의 수정 임단협안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수정안에는 임금 8만8,000원 인상과 함께 확정성과금 150%와 별도 지급 150%, 목표 초과달성 성과금 100만원과 특별격려금 60만원을 한꺼번에 합의안 통과 즉시 지급하고 12월31일 하루를 유급휴가 실시하는 것이 포함됐다. 수정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27일 실시될 예정이어서 빠르면 28일에 성과금이 지급될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정안에 대해 노조원들이 만족하고 있어 27일 투표에서 큰 무리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일 노사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되자 수정안을 놓고 협상을 계속해 왔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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